네이버는 상품명을 50자 이내로 권합니다. 그런데 이 숫자만 알고 있으면 오히려 손해를 봅니다. 길이보다 중요한 것이 그 안에 무엇을 넣느냐이기 때문입니다.
왜 50자인가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길수록 키워드가 희석됩니다. 상품명에 든 말이 많을수록 각각의 비중이 줄어듭니다. 열 마디를 넣으면 열 마디 모두에서 어중간해집니다.
둘째, 모바일에서 뒤가 잘립니다. 네이버 쇼핑 검색의 대부분은 휴대폰에서 일어납니다. 검색결과 목록에서는 상품명 앞부분만 보이고 나머지는 «…» 로 잘립니다. 뒤에 넣은 말은 검색에는 걸려도 사람 눈에는 안 보입니다.
그래서 핵심어를 앞에 둡니다. 처음 등록할 때는 40~45자로 시작하고, 나중에 유입 키워드를 보면서 채우는 편이 낫습니다.
길이보다 중요한 것 — 그 50자에 무엇이 들어가는가
상품명 다섯 개를 놓고 보면 차이가 바로 보입니다.
| 상품명 | 걸리는 검색어 |
|---|---|
| 무선마우스 정품 무료배송 특가 | 사실상 «무선마우스» 하나 |
| 무선마우스 저소음 블루투스 충전식 | 넷 다 걸린다 |
같은 글자 수인데 걸리는 검색어 수가 다릅니다. 정품·무료배송·특가는 아무도 검색하지 않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셀러 입장에서는 «우리 건 정품이고 무료배송인데» 싶습니다. 맞습니다. 그런데 그건 상세페이지에 쓸 말이지 상품명에 쓸 말이 아닙니다. 상품명은 광고 문구를 쓰는 자리가 아니라 검색어를 넣는 자리입니다.
무엇을 넣나 — 네 덩어리
네이버가 권하는 순서가 있습니다.
- 브랜드 · 제조사 — 있으면 맨 앞에
- 상품명 — 사람들이 이 물건을 부르는 이름
- 상품 유형 — 무선마우스, 버티컬마우스처럼
- 속성 — 저소음, 충전식, 인체공학처럼 실제로 검색되는 특징
브랜드가 없으면 2번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없는 브랜드를 지어내는 것이 훨씬 나쁩니다.
하지 말아야 할 것
- 같은 말 반복 — «무선마우스 … 무선마우스» 는 점수가 안 오르고 자리만 먹습니다
- 특수문자 · 이모지
- «최저가», «100% 정품», «강력추천» 같은 판촉·과장 문구
- 내 상품과 관계없는 인기 검색어 — 노출은 늘어도 클릭에서 걸러지고, 클릭률이
떨어지면 오히려 순위가 내려갑니다
마지막 항목이 특히 함정입니다. 걸리게 하려고 유명 브랜드명을 넣으면 노출은 늘지만 들어온 사람이 바로 나갑니다. 네이버는 그걸 «이 상품은 이 검색어에 안 맞는다» 는 신호로 읽습니다.
정리
- 50자 이내, 처음에는 40~45자로 시작한다
- 핵심어를 앞에 — 모바일에서 뒤는 안 보인다
- 브랜드 → 상품명 → 유형 → 속성 순서
- 판촉 문구·특수문자·반복 단어를 뺀다
- 안 맞는 인기 검색어는 넣지 않는다 — 클릭률이 떨어지면 순위가 내려간다
지금 상품명의 단어 하나하나가 한 달에 몇 번 검색되는지는 네이버 검색광고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몇 개가 «10회 미만» 으로 나오는지 세어보면 고칠 자리가 바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