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노출 무조건 잡아드립니다», «매출 2,000만원 UP», «1번 구매 평생 사용». 이런 광고를 한 번쯤 보셨을 겁니다.
파는 물건은 대체로 같습니다. 사람을 시켜 특정 검색어로 들어와 클릭하게 하거나 사게 해서 순위를 밀어 올리는 것입니다. 리워드, 트래픽, 실사용자 마케팅 — 이름만 다릅니다.
이게 실제로 어떻게 되는지 숫자로 봅니다.
네이버는 이걸 «트래픽 어뷰징» 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2023년 12월에 기준을 세게 바꿨습니다.
| 이전 | 지금 | |
|---|---|---|
| 페널티 기간 | 최소 30일 | 기본 90일 |
| 영구 제재 | 누적 3회 이상 | 2회 이상 |
네이버가 밝힌 적발 결과는 상품 82건, 판매자 43건이고 그중 4명이 영구 퇴출 됐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 어뷰징 단서가 포착되면 내부 페널티만이 아니라 정부기관과 협력해 민·형사 및 행정 제재가 이어질 수 있다고요.
90일이면 성수기 하나가 통째로 날아갑니다. 두 번이면 스토어가 끝납니다.
누구 계정이 정지되나
여기가 제일 중요합니다.
`` 대행사가 프로그램을 돌린다 ↓ 네이버가 잡는다 ↓ 정지되는 건 «셀러 계정» ``
대행사 계정이 정지되는 게 아닙니다. 어뷰징 트래픽이 향한 상품과 스토어가 제재를 받습니다. 대행사는 다음 달에 다른 셀러를 받으면 그만이고, 스토어는 셀러 것 하나뿐입니다.
계약서에 «제재 시 책임은 누가 지는가» 가 적혀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대개 안 적혀 있습니다.
「보장」이라는 말이 성립하지 않는 이유
순위는 네이버가 정합니다. 대행사가 정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상위노출 보장» 은 논리적으로 성립하지 않는 말입니다. 그렇게 말하는 곳은 둘 중 하나입니다.
- 조작을 하고 있거나
- 못 지킬 약속을 하고 있거나
세 번째는 없습니다.
«어뷰징 0건» 을 앞세우는 광고도 같은 자리에 있습니다. 정말 어뷰징이 아니라면 자랑할 일이 아니라 당연한 일입니다. 그 문구를 굳이 크게 쓰는 이유는 사는 사람이 그걸 걱정하고 있다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로직이 바뀌면 그날로 0입니다
법적 위험을 빼고 사업으로만 봐도 계산이 안 맞습니다.
프로그램으로 올린 순위는 네이버가 알고리즘을 손보면 그날 사라집니다. 네이버는 랭킹 로직을 계속 바꿉니다. 바꾸는 이유 중 하나가 정확히 이걸 막기 위해서고요.
- 상품명·카테고리를 고쳐서 올린 순위 → 로직이 바뀌어도 대체로 남습니다
- 리뷰를 모아서 올린 순위 → 남습니다
- 프로그램으로 올린 순위 → 패치 한 번에 0
같은 돈을 쓴다면 어느 쪽이 남는지는 분명합니다.
그럼 무엇을 해야 하나
순위는 세 가지로 정해집니다.
| 무엇 | 지금 할 수 있는 것 | |
|---|---|---|
| 적합도 | 검색어와 상품 정보가 맞는가 | 상품명·카테고리·태그 정리 |
| 인기도 | 클릭·판매·리뷰 | 리뷰 이벤트, 대표이미지 개선 |
| 신뢰도 | 페널티가 없는가 | 금지 표현 빼기 |
프로그램이 손대는 건 인기도 하나입니다. 그것도 가짜로요. 적합도와 신뢰도는 손 안 대고 그냥 놔둔 셀러가 대부분입니다. 여기가 공짜로 열려 있는 자리입니다.
상품명에서 검색되지 않는 말을 빼고 실제 검색어를 넣는 것만으로 순위가 움직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작이 아니라 원래 그렇게 하라고 만들어 둔 구조라서요.
정리
- 네이버 어뷰징 페널티는 기본 90일, 2회면 영구정지입니다 (2023년 12월 강화)
- 네이버는 판매자 43명을 제재했고 4명이 영구 퇴출됐습니다
- 정지되는 건 대행사가 아니라 셀러 계정입니다
- «상위노출 보장» 은 성립하지 않는 말입니다 — 순위는 네이버가 정합니다
- 프로그램으로 올린 순위는 로직이 바뀌면 그날로 0입니다
- 적합도(상품명·카테고리)와 신뢰도(금지 표현)는 대부분 손도 안 댄 채로 열려 있습니다
이 글은 네이버가 공개한 정책·제재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법률 자문이 아니고, 개별 사안은 사실관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