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을 하나 더 올리면 검색 결과에 두 번 나오니까 노출이 두 배» — 셀러 커뮤니티에서 자주 도는 말입니다.
두 배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하느냐에 따라 제재까지 갑니다.
왜 두 배가 안 되나
네이버 쇼핑은 같은 상품을 묶어서 보여줍니다. 가격비교 화면에 여러 판매처가 한 줄로 묶이는 그것입니다.
그래서 같은 상품을 둘 올려도 검색 결과에서 한 자리로 합쳐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출이 늘기는커녕 내 두 상품이 서로 나눠 갖습니다.
- 클릭이 둘로 쪼개집니다
- 리뷰도 둘로 쪼개집니다 ← 이게 제일 큽니다
- 판매 이력도 쪼개져서 어느 쪽도 못 쌓입니다
리뷰와 판매는 순위에 들어가는 신호입니다. 한 상품에 리뷰 100개가 두 상품에 50개씩보다 훨씬 셉니다.
어디부터 문제가 되나
«상품을 여러 개 올리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닙니다. 갈리는 지점이 있습니다.
| 색상·사이즈가 다른 상품을 옵션으로 묶음 | 정상입니다 |
| 색상별로 따로 등록(실제로 다른 상품) | 대체로 괜찮습니다 |
| 같은 상품을 이름만 바꿔 여러 개 | 중복 등록입니다 |
| 같은 상품을 여러 계정으로 | 더 무겁게 봅니다 |
마지막 줄이 제일 위험합니다. 계정을 나눠 같은 상품을 올리는 건 어뷰징으로 분류되고, 적발되면 계정 전체가 걸립니다.
어디까지가 최적화이고 어디부터 어뷰징인지는 여기에 기준으로 정리해 뒀습니다.
걸리면 어떻게 되나
중복으로 판정되면 둘 다 좋을 일이 없습니다.
- 한쪽이 검색에서 빠집니다
- 둘 다 순위가 내려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 반복되면 판매 제한까지 갑니다
그리고 제재는 대행사가 아니라 판매자 계정에 옵니다. 누가 시켜서 했든 마찬가지입니다.
그럼 «하나 더 올리고 싶은 이유» 는 뭘 해야 하나
이 얘기가 나오는 진짜 이유는 대개 둘 중 하나입니다.
«상품명에 넣고 싶은 말이 너무 많다»
상품명은 글자 수가 정해져 있어서 자리싸움입니다. 다 넣을 수 없으니 하나 더 올려서 다른 말을 넣고 싶어집니다.
답은 하나 더 올리는 게 아니라 자리를 비우는 것입니다. 지금 상품명에 아무도 안 찾는 말이 들어가 있으면 그게 자리를 먹고 있습니다.
- 정품 · 무료배송 · 당일발송 — 거의 모든 상품에 붙어 구분이 안 됩니다
- 신상 · 인기 · 추천 — 검색하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 도매처 상품명에 붙어 있던 모델코드
내 상품명의 단어마다 실제 검색량을 붙여 보면 뺄 말이 바로 드러납니다. 뺀 만큼 넣고 싶던 말이 들어갑니다.
«어떤 이름이 먹히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둘 올려놓고 보겠다는 것인데, 판매자센터의 유입 키워드를 보면 굳이 둘을 올릴 필요가 없습니다. 어떤 말로 들어오는지가 이미 기록돼 있습니다.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센터, 매일 볼 것과 가끔 볼 것
정상적으로 상품 수를 늘리는 법
- 실제로 다른 상품을 올립니다 (구성·수량·세트가 다른 것)
- 색상·사이즈는 옵션으로 묶습니다
- 묶음 상품(2개입·3개입)은 실제로 그렇게 파는 것이면 별도 등록이 됩니다
«실제로 다른가» 가 기준입니다. 사는 사람이 보기에 같은 물건이면 이름을 바꿔도 같은 물건입니다.
정리
- 같은 상품을 둘 올려도 네이버가 묶어서 보기 때문에 노출이 두 배가 안 됩니다
- 리뷰와 판매 이력이 쪼개집니다. 이게 손해가 제일 큽니다
- 색상·사이즈는 옵션, 실제로 다른 상품은 별도 등록 — 여기까지는 정상입니다
- 이름만 바꿔 올리면 중복 등록이고, 계정을 나누면 더 무겁게 봅니다
- 제재는 판매자 계정에 옵니다
- 넣고 싶은 말이 많으면 하나 더 올릴 게 아니라 안 찾는 말을 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