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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페이지에 돈을 쓰기 전에 확인할 것

한 줄 요약

상세페이지는 전환을 올리지 순위를 올리지 않습니다. 순서를 거꾸로 하면 잘 만든 페이지를 아무도 못 봅니다.

상품이 안 팔리면 상세페이지부터 고치려는 분이 많습니다. 디자인이 허술해서 안 사는 것 같아서입니다.

그런데 순서가 거꾸로일 때가 많습니다. 상세페이지는 들어온 사람을 사게 만드는 자리지, 사람을 데려오는 자리가 아닙니다.

검색엔진은 상세페이지를 거의 못 읽습니다

상세페이지는 대부분 이미지 한 장씩으로 만들어집니다. 글자가 그림 안에 그려져 있다는 뜻입니다.

검색엔진은 그림 속 글자를 읽지 않습니다. 그래서 상세페이지 안에 아무리 좋은 설명을 넣어도 검색 결과에 걸리는 데는 거의 영향이 없습니다.

순위를 정하는 건 따로 있습니다.

어디역할
상품명검색에 걸리는 말이 여기 들어갑니다
카테고리어느 검색 결과에 들어갈지 정합니다
태그·속성필터와 연관 검색에 걸립니다
가격·배송·리뷰순위와 클릭에 함께 작용합니다
상세페이지들어온 사람이 살지 말지를 정합니다

상세페이지는 마지막 줄입니다. 앞의 네 줄이 비어 있으면 잘 만든 페이지를 아무도 안 봅니다.

그래서 순서는 이쪽입니다

```

  1. 상품명·카테고리·태그를 제대로 잡는다 → 사람이 들어온다
  2. 상세페이지를 고친다 → 들어온 사람이 산다
  3. 광고를 켠다 → 그 위에 더 얹는다

```

1번 없이 2번을 하면 전환율은 오르는데 모수가 0이라 매출이 그대로입니다. «페이지를 새로 했는데 변화가 없다» 는 경우가 대개 여기입니다.

반대로 1번이 돼 있으면 2번의 효과가 바로 숫자로 보입니다. 유입이 있는 상태에서 전환율이 1%만 올라도 매출이 움직입니다.

값이 왜 그렇게 벌어지나

견적을 받아보면 폭이 큽니다. 같은 «상세페이지 제작»인데 몇 배씩 차이가 납니다. 무엇이 포함되는지가 달라서입니다.

포함 여부값이 갈리는 이유
기획어떤 순서로 보여줄지 짜는 일. 이게 빠지면 «예쁜 이미지 나열»이 됩니다
촬영제품 사진을 새로 찍는가, 도매처 사진을 쓰는가
카피문구를 써 주는가, 셀러가 주는 글을 얹는가
수정 횟수1회인가 무제한인가. 분쟁이 제일 많이 나는 자리입니다
템플릿 / 신규틀을 돌려쓰는가, 이 상품에 맞춰 짜는가

싼 쪽이 손해라는 뜻이 아닙니다. 위탁 상품을 여러 개 올려 보는 단계면 템플릿으로 빠르게 가는 게 맞습니다. 한 상품에 집중하는 단계면 기획이 들어가야 합니다. 지금 어느 단계인지가 값을 정합니다.

위탁 상품이면 도매처 자료를 어디까지 그대로 써도 되는지가 따로 걸립니다 — 위탁판매, 상품명을 도매처 그대로 쓰면 안 되는 이유

외주를 맡기기 전에 정해둘 것

  • 이 상품의 구매 걸림돌 한 가지 — 사이즈가 애매한가, 비싸 보이는가, 못 믿겠는가.

이걸 안 정하고 맡기면 «무난한 페이지»가 옵니다

  • 첫 화면에 넣을 한 문장 — 스크롤을 더 내리게 만드는 문장입니다
  • 수정 횟수와 범위 — 계약 전에 숫자로 적습니다
  • 원본 파일을 주는가 — 나중에 직접 고치려면 필요합니다

안 만들어도 되는 경우

모바일에서는 상세페이지를 끝까지 내리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위쪽 서너 장이 거의 전부입니다.

  • 상품이 단순하고 사진으로 설명되면 → 길게 만들 이유가 없습니다
  • 아직 유입이 하루 몇 명이면 → 먼저 1번(상품명·카테고리)을 고칩니다
  • 여러 상품을 올려 보는 중이면 → 팔리는 게 나온 뒤에 그것만 제대로 만듭니다

정리

  1. 상세페이지는 전환을 올립니다. 순위는 거의 안 올립니다
  2. 검색엔진은 이미지 속 글자를 못 읽습니다
  3. 순서는 상품명·카테고리 → 상세페이지 → 광고입니다
  4. 값이 갈리는 건 기획·촬영·카피·수정 횟수가 들어갔는지입니다
  5. 유입이 없는 상태에서 페이지만 고치면 전환율은 올라도 매출은 그대로입니다

내 상품은 어떤지 지금 봅니다

상품명을 넣으면 단어별 실제 월간 검색량이 나옵니다. 몇 개가 «10회 미만» 인지 세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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