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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대행사 고르기 전에 물어볼 것 다섯 가지

한 줄 요약

대행사를 잘못 고르면 광고비만 나가는 게 아니라 계정이 위험해집니다. 계약 전에 확인할 것만 정리했습니다.

광고대행사를 알아보면 전화가 먼저 옵니다. «상위노출 가능합니다», «몇 위까지 올려드립니다» 가 나옵니다.

여기서 고르는 기준이 «얼마나 올려주느냐» 가 되면 거의 틀립니다. 올려주는 방법을 물어봐야 합니다. 같은 1위여도 어떻게 만들었느냐에 따라 한쪽은 자산이 되고 한쪽은 계정이 날아갑니다.

1. 어떤 방법으로 올리는지 물어봅니다

«노하우라 말씀드리기 어렵다» 가 답이면 거기서 끝내는 게 맞습니다.

광고로 올리는 것과 순위를 조작해 올리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일인데, 파는 쪽에서는 둘 다 «상위노출» 한 단어로 부릅니다.

이렇게 말하면실제로는
«쇼핑검색광고를 이 예산으로 돌립니다»광고입니다. 돈을 내는 만큼 노출됩니다
«키워드 잡고 상품명·태그를 다시 짭니다»최적화입니다. 네이버가 하라는 걸 하는 겁니다
«트래픽 작업», «슬롯», «프로그램»순위 조작입니다
«실구매 작업», «찜·톡톡 작업»순위 조작입니다

뒤의 둘은 이름만 계속 바뀝니다. 공통점은 사람이 아니라 프로그램이 클릭·구매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2. 걸리면 누가 책임지는지 물어봅니다

이게 제일 중요합니다.

순위 조작이 적발됐을 때 제재를 받는 건 대행사가 아니라 광고주 계정입니다. 상품이 내려가고, 심하면 스토어 전체가 멈춥니다. 대행사는 다음 광고주로 갑니다.

«문제 생기면 저희가 책임집니다» 라는 말은 계약서에 쓰여 있지 않으면 아무 뜻이 없습니다. 계약서에 그 문장이 있는지 보세요. 대개 없습니다.

프로그램을 쓰면 실제로 어떤 순서로 무슨 일이 생기는지는 상위노출 프로그램을 쓰면 실제로 생기는 일에 적어 뒀습니다.

3. 네이버 공식 대행사인지 확인합니다

네이버 검색광고에는 공식 대행사 제도가 있습니다. 네이버 검색광고 사이트에서 대행사 목록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식 대행사는 광고주가 아니라 네이버에게서 대행 수수료를 받는 구조로 알려져 있습니다. 검색광고만 맡기는 경우 광고주가 내는 돈은 광고비(클릭당 과금) 뿐이고, 직접 운영하든 맡기든 광고비 자체는 같습니다.

다만 검색광고 집행 외의 일에는 별도 비용이 붙을 수 있습니다. 상세페이지 제작, 콘텐츠, 체험단 같은 것들입니다. 그래서 «광고비의 몇 %» 를 요구하는 곳이 있으면 그게 무엇에 대한 돈인지 항목으로 적어 달라고 하면 됩니다.

수수료 구조는 대행사마다 계약으로 정하는 것이라 네이버 검색광고 고객센터나 계약서로 확인하는 게 확실합니다. 여기 적은 건 일반적으로 알려진 구조입니다.

다만 공식 대행사라고 해서 순위 조작을 안 한다는 보장은 아닙니다. 1번과 2번을 먼저 묻고, 3번은 확인용으로 씁니다.

4. 무엇을 보고하는지 물어봅니다

«순위 올랐습니다» 만 보내오는 곳은 그 순위가 어디서 왔는지 보여줄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받아야 하는 건 이쪽입니다.

  • 광고비 대비 매출(ROAS) — 광고가 돈을 벌었는지
  • 키워드별 전환 — 어떤 말로 들어온 사람이 샀는지
  • 검색 유입과 광고 유입이 갈라진 수치 — 광고를 껐을 때 뭐가 남는지

마지막 항목이 핵심입니다. 광고를 끄는 순간 매출이 0으로 떨어지면 순위를 만든 게 아니라 광고비로 매출을 산 것입니다.

5. 계약을 끊으면 뭐가 남는지 물어봅니다

최적화는 상품에 남습니다. 상품명·카테고리·태그를 제대로 잡아 두면 계약이 끝나도 그대로 검색에 걸립니다.

조작은 끊는 순간 사라집니다. 프로그램이 멈추면 순위가 원래 자리로 돌아가고, 그동안 쌓은 건 없습니다. 그래서 끊을 수가 없게 됩니다.

이 질문 하나로 대부분 갈립니다. 남는 게 없다고 하면 그건 대행이 아니라 월세입니다.

그래서 순서가 있습니다

광고를 켜기 전에 상품이 먼저 정리돼 있어야 합니다.

검색이 안 되는 상품에 광고를 걸면 광고를 끄는 순간 아무것도 안 남습니다. 반대로 상품명·카테고리가 제대로 잡혀 있으면 광고가 그 위에 얹히는 형태가 되어서, 광고를 끊어도 검색 유입이 남습니다.

광고를 켰는데 매출이 안 오르는 경우의 원인은 여기에 따로 정리했습니다.

정리

  1. «얼마나 올려주느냐» 가 아니라 «어떤 방법으로» 를 묻습니다
  2. 적발되면 제재는 광고주 계정에 옵니다. 계약서에 책임 조항이 있는지 봅니다
  3. 네이버 공식 대행사 목록에서 확인합니다 — 확인용이지 보증은 아닙니다
  4. 보고서에 광고를 껐을 때 남는 수치가 있는지 봅니다
  5. 계약이 끝나면 뭐가 남는지 묻습니다. 남는 게 없으면 대행이 아니라 월세입니다

이 글은 네이버 검색광고·쇼핑 정책을 정리한 것입니다. 개별 계약은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계약서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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